첫 프랜차이즈 감독 류지현의 약속 "신바람 LG"

  • 4년 전
첫 프랜차이즈 감독 류지현의 약속 "신바람 LG"

[앵커]

선수부터 지도자까지 줄곧 LG에만 몸담았던 류지현 감독이 프랜차이즈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G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1994년 우승의 주역인 류 감독은 신바람 야구 재현을 약속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시즌 4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에 힘도 못 써보고 2020년을 마감한 LG.

수석코치로 류중일 전임 감독을 보좌한 뒤 지휘봉을 물려받은 류지현 신임 감독의 취임 일성도 이번 시즌에 대한 반성이었습니다.

"(류중일 감독을) 수석코치로 끝까지 모시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올 시즌 LG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LG는 류지현 감독이 신인으로 입단해 맹활약한 1994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고 신인왕까지 수상했던 류지현 감독은 LG에 다시 신바람 야구를 부활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바람 LG 트윈스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운동장에서는 신났으면 좋겠고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플레이 하다 보면 팬들과 더불어 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취임식 직전 90세가 넘은 할머니 팬의 축하 인사를 받고 LG 팬의 야구 사랑을 다시 실감했다는 류지현 감독.

2021년에는 팬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팬들께 돌려드리는 일만 남은 거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많이 웃을 수 있게 많이 즐거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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