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델' 앞세워 코로나19 위기 돌파...단종 차량도 부활 / YTN
  • 3년 전
기아차, 6년 만에 ’효자’ 카니발 새 모델로 인기
쌍용차, ’차박’ 인기 덕에 단종차 1년 만에 부활
르노삼성차, 인기 디자인 고려해 외관 강조 신차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잘 열지 않고 있지만 자동차 회사들은 비교적 충격을 줄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기존에 인기를 끈 모델 생산에 주력하는 추세 속에 단종된 차량마저 부활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자동차는 오랜 효자 품목을 6년 만에 다시 꺼냈습니다.

실내가 넓어 가족과 함께 타는 차로 꾸준히 인기를 끈 카니발의 새 모델을 내놓자, 사전판매 첫날 2만3천대가 팔려 최단시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티볼리 에어 홈쇼핑 :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게 해줄 나만의 안식처가 간절하다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그래서 예전과 달리 자동차의 공간이 갖는 의미가 훨씬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공교롭게도 수명이 다한 차를 살려냈습니다.

차에서 숙박하며 여행하는 유행에 힘입어 쌍용자동차는 단종했던 티볼리 에어를 1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내부가 넓고 길어 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는 여행을 말하는 이른바 '차박'에 좋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새롭게 바뀐 헤드 램프는 NEW QM6에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며, Full LED 기술은 더 나은 기능과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르노삼성차는 소비자가 QM6를 찾는 이유를 디자인으로 보고 헤드램프를 비롯한 외관을 강조한 신차로 불황 극복을 꾀합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우위와 수요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 중심으로 신차를 내놓고 있는데요" + "다양한 모델을 내놓아봤자 과거같이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경쟁우위가 있고 인기가 있는 차종들을 신차모델로 출시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존 인기모델들의 판매가 여전한 현대자동차는 새 브랜드 아이오닉을 선보이며 전기차 인기몰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드는 데 그치며 코로나 불황 속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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