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청·강원서 '공약 보따리'…野 부산서 '보선 행보'
  • 3년 전
與 충청·강원서 '공약 보따리'…野 부산서 '보선 행보'

[앵커]

내년 재·보궐선거와 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둔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1일) 충청과 강원지역을 찾아 맞춤형 공약을 풀어냈고, 국민의힘은 부산을 찾아 지역 현안을 살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균형 발전과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전국을 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충청과 강원도를 잇달아 찾았습니다.

전국단위 선거의 캐스팅보트, 충청을 찾은 이낙연 대표는 "충청이 전국을 잇는 교통망의 중심"이라며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균형발전을 확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구체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습니다."

이어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키우고 오송을 보건의약산업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약속은 강원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춘천의 데이터센터, 평창의 풍력발전, 횡성의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 등을 예로 들며 "강원도의 새 꿈을 예산과 입법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지역 주요 현안인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가덕신공항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가 조만간에 공항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거예요. 그 결론이 날 것 같으면 부산 신공항에 대해 우리 당으로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 5일 민주당이 가덕신공항 건설을 주장한 데 이어 국민의힘까지, 여야 모두가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신공항 띄우기에 나선 겁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야권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시작된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과 관련해 "현역이든 신인이든 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찾아낼 것"이라며 현역의원 참여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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