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수직발사대 갖춘 3천t급 잠수함 진수

  • 3년 전
SLBM 수직발사대 갖춘 3천t급 잠수함 진수
[뉴스리뷰]

[앵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3천 톤급 잠수함을 처음 물에 띄우는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승전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따 '안무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국내 독자 설계로 3천 톤급 잠수함 3척을 확보하는 사업의 두 번째 잠수함입니다.

길이는 83.3미터ㆍ폭 9.6미터로, 장보고-II보다 2배 커지고, 잠항 기간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앞서 진수된 장보고-Ⅲ급 배치 잠수함 '도산안창호함'과 마찬가지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이 6개인 콜드런치(cold launch) 방식의 수직발사대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무함은 억제력을 갖춘 전략무기체계로 전방위적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함명인 '안무함'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승전의 주역인 안무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저희 자랑스러운 선조이긴 하지만 과거의 분으로만 인식돼 오다가 이번에 이렇게 우리 해군의 잠수함의 이름으로 다시… 우리 해양을 지켜주시겠구나 하는 그런 감회가 깊이 들었습니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했고, 잠수함의 핵심 장비인 전투체계와 음파탐지기 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76%로 끌어올렸습니다.

"우리 해군은 핵심 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천 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오늘 바다에 처음 진수된 안무함은 인수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 해군 함정으로 임무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