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세 자릿수…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위험

  • 4년 전
주말에도 세 자릿수…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위험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에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사이 코로나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천안에서 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두정동의 한 헬스장 트레이너를 포함해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 헬스장 트레이너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과 아산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

천안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해당 헬스장 방문자에게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었습니다.

30대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대구 한 교회를 방문하며 인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는데, 결국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A씨와 접촉한 가족과 직장 동료가 각각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와 포천시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3명과 1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가족간 전파였습니다.

[앵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그제(6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국내 감염 확진자만 118명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

지역 별로 보면 수도권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 9명, 충남 8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병원, 직장, 헬스장 등 일상 생활 속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양상인데요.

방역당국은 지금의 확진 추세가 계속될 경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높여야 하는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58명 늘었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981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8명입니다.

사망자는 그제 하루 1명 늘어, 누적 478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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