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두 자릿수…오늘부터 거리두기 1단계

  • 4년 전
나흘째 두 자릿수…오늘부터 거리두기 1단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두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어제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100명대를 기록한 이후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인 건데요.

이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46명, 해외유입 사례가 각각 12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8명, 부산 3명 등입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 가족과 지인 간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긴장을 풀기에 이르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69명으로 누적 완치자 수는 2만 2,69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481명인데, 이 중 중환자는 89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432명이 됐습니다.

[앵커]

김 기자, 정부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완화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난 8월 23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피로도와 민생경제를 고려했다는 설명인데요.

이에 따라 노래방과 클럽 등 고위험시설 10종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다만,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에 대한 집합금지는 유지됩니다.

스포츠행사는 경기장별로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만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국공립 시설도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완전한 1단계가 아닌 사실상 '1.5단계'가 적용되는데요.

수도권은 음식점과 카페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출입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 의무화 조치가 유지되고, 교회 대면 예배도 예배실 좌석 수의 30%까지만 인원 수가 제한됩니다.

[앵커]

거리두기 완화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 인원도 확대되죠.

사실상 매일 등교도 가능해졌다고요?

[기자]

네. 정부 방역 지침에 맞춰 교육부도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되는데요.

비수도권에서는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더 완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수도권에서도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일 등교할 수 있는 학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8월 중순 이후 운영이 중단된 수도권 지역 300인 이상 대형 학원도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