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바이든·트럼프, 서로 "내가 승리자"…경합주 혼선

  • 4년 전
[뉴스포커스] 바이든·트럼프, 서로 "내가 승리자"…경합주 혼선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격전지라고 불리는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의 투표가 잠시 후 종료될 예정으로 출구조사 결과에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결과를 섣불리 점치기 힘든 승부가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당선자 윤곽이 언제쯤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태현 중앙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김영준 교수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미국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다 보니 전 세계가 그 결과를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선거를 치르는 동안 여론조사에서 내내 바이든 후보가 우세를 보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뒷심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핵심 경합주에서의 막판 여론조사 결과는 어땠나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막판까지 총력 유세전을 펼쳤는데요. 이들이 선택한 마지막 유세지를 보면 현재 이들이 원하는 표심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각각 어느 곳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나요?

코로나19 상황으로 유세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현장유세 위주로 유세를 했지만, 바이든 후보의 경우는 현장유세보다는 비대면유세를 많이 강화한 면도 있었습니다. 어떤 유세 방식이 좀 더 효과가 있었을 거라고 보십니까?

현재 개표가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바에 따르면 득표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50.2, 바이든 후보가 48.7%로 트럼프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데 선거인단 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85명으로 더 앞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 주마다 투표 종료 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출구조사 발표하는 그 시간들도 조금씩 다릅니다. 큰 윤곽은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플로리다를 가장 주목해야 될 곳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88% 정도의 개표가 이미 완료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0.7%, 조 바이든 후보가 48.5% 이렇게 엎치락뒤치락 초박빙의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최대 경합주라고 할 수 있는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의 투표가 조금 전 10시에 종료가 됐습니다. 먼저 남부 선벨트의 핵심인 플로리다는 선거일 몇주 전부터 사전투표 집계를 해온데다 현장투표 마감 시간도 가장 빨라 사전투표 결과가 10시부터 발표될 예정인데요. 이곳에서의 두 후보의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도 이번 선거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사실 이 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한번도 당선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바이든 후보를 간신히 이기고 있는 상황인데요. 역시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다고 합니다. 텍사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곳으로 텍사스주에서는 이른바 코로나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투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공화당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텍사스 선거법에 명시돼있지 않다며 무효표를 주장했지만 대법원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투표도 유효표로 인정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은 없을까요?

사전투표자가 970만 명이나 됩니다. 이런 결과는 민주당에 호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이번 미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도 선거인단이 20명이나 걸린 곳으로 현장투표를 마감했지만, 사흘 뒤인 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하면서 최종 집계까지 일주일 정도 걸릴 예정인데요. 우편투표만 250만장이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해 공화당에서도 우편투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 같은데요?

펜실베이니아 외에도 대표적인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도 대선 당일 현장투표 종료 뒤에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백악관에서 파티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투표부터 개표를 한다면 현장투표에 유리한 트럼프가 초반엔 앞서갈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개표 초반에는 어떤 양상을 보일 거라 보십니까?

미국 대선은 전통적으로 열세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이긴 후보가 승리를 선언하면 끝나는 것이 관례였는데요. 올해는 어떨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승리 선언은 일단 부정하고 있지만 조기 승리선언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만일 일부 주의 투표 결과가 무효로 처리되는 등 복잡한 사정이 발생해 어느 후보도 승리를 위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미 대선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일단 북미 관계에 있어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현에 도움을 줄 거라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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