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집중공략…바이든은 막판카드로 '오바마'

  • 4년 전
트럼프, 경합주 집중공략…바이든은 막판카드로 '오바마'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인 애리조나를 찾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사회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을 깎아내린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동반 유세를 통해 막판 표몰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애리조나주를 찾았습니다.

2016년 대선에서 3.5%포인트 차이로 신승했지만, 이번엔 근소한 차이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지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는 가짜 뉴스라고 깎아내린 뒤 승리를 자신하면서.

"졸린 조 바이든을 위한 투표, 그는 졸린 사람입니다. 아시다시피 힘 있는 정당이고 구식 매체들의 가짜뉴스와 결탁돼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은 사회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히스패닉을 위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아메리칸드림 플랜'이라는 공약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기간에도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 경합주 유세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보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정치적 고향이자 주소지인 델라웨어주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조기 현장투표를 했습니다.

이후 감염병 전문가들과 화상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맹비난했습니다.

"지난 주말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TV에 나와 백기를 흔들며 항복을 선언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막판 회심의 카드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동반 유세를 꺼내 들었습니다.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4년 전 대선에서 민주당이 충격적 패배를 당한 미시간주에서 처음 함께 연단에 서는 겁니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때 8년간 부통령을 지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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