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드] 1단계 하향 후 첫 주말…곳곳서 산발감염
  • 4년 전
[뉴스와이드] 1단계 하향 후 첫 주말…곳곳서 산발감염


어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3명으로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고위험시설의 잇단 집단감염과 단풍철 행락객들의 주말 나들이도 시작돼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특히 젊은 층을 고리로 한 감염 확산 우려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를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 이후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후 첫 주말인 만큼 단풍 구경이나 가을철 나들이를 떠나는 인파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연기됐던 지역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한 달간 방역 활동을 특별히 강화하기로 했죠?

부산의 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엔 경기 광주의 한 재활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환자, 보호자 등 총 31명이 추가 확진됐는데요. 특히 재활병원 옆에 요양병원이 있어 확진자 규모가 커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확산 규모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이처럼 노인시설 집단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전남도에서 지역 요양병원 90곳과 요양원 308곳을 전수 조사합니다. 도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건데 대규모 집단감염을 미리 막을 수 있으리라 보세요?

기존 감염 사례인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과 서울 이마트 상봉점,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인천 카지노 바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확진자가 추가될수록 n차 감염의 고리가 얼마나 길어지게 되는 건가요?

서울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도 5명으로 늘었는데요. 우려되는 건 확진자들이 이달 들어 가상화폐 관련 사무실에 다녀갔는데 그 지역이 경기, 인천, 충북, 광주 등으로 퍼져있다는 겁니다. 각각 지역에서의 접촉자 차단이 시급한 상황이에요?

경기 동두천에서는 초등학생 1명이 콧물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등교 중지를 두고 협의에 들어갔는데요. 초등 저학년 등교 확대를 앞두고 방역에 한계는 없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요?

동두천의 경우 친구모임 사례에서 27명이 확산되기도 했는데 또래집단을 통한 감염 확산이 잘 일어나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방대본은 직접 현장에서 뛰는 역학조사관의 의견을 인용해 유흥시설이나 음식점을 고리로 한 젊은 층의 감염 가능성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여요?

코로나19 치료제가 곧 나올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오후 브리핑에서 국산 치료제는 올해 안에, 국산 백신은 내년 내에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도입 시간이나 과정에 무리는 없다고 보세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두고 논란이죠. WHO에 따르면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겁니다. 현재 국내 입원 환자 618명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국산 치료제나 백신은 렘데시비르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내쉬는 숨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시간 안에 판별하는 검사법이 일본에서 개발됐습니다. 날숨을 액체로 응축해 함유된 바이러스 특유의 단백질과 유전자를 확인한다는데 신뢰도 측면에서 도입할 만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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