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렘데시비르 현재까지 62개 병원 600명 환자 공급"

  • 4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렘데시비르 현재까지 62개 병원 600명 환자 공급"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0월 13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9명입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805명입니다. 신규로 135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508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91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1명 발생하였습니다.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10월 13일 12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집계 시점 등의 차이로 통계 수치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입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서 5명이 추가되어 총 64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강남구 승광빌딩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되어 총 9명의 환자입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입니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하여 9명이 추가되어 총 60명의 환자가 발견되었고 동두천시 친구 모임과 관련해서 조사 중 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8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비수도권입니다.

먼저 강원도 강릉시 지인모임과 관련해서 지난 10월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에 7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8명의 환자가 발견되었고 대전광역시 일가족의 식사 및 지인모임 관련해서 총 2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역시 대전의 유성구 일가족의 명절 모임과 관련해서 조사 중 13명이 추가되어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 진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6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특별히 오늘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33명으로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추정 유입 국가로는 중국 외에 아시아가 26명으로 이 중에 러시아가 14명, 일본이 5명, 네팔이 4명입니다. 아메리카가 6명으로 미국이 4명 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10월 12일에도 29명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하여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10월 12일의 경우에는 국내 어학연수 차 단체 방문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오늘은 국내 입항한 외국 선박 선원의 집단발생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외국 선박의 선원 집단발생 건은 각각 모두 러시아 선박입니다. 지난 10월 6일 부산항으로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 23명 중 지난 10월 11일 하선 신청자 13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8명이 확진되었고 그에 따라서 23명 중에 13명이 아닌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3명이 추가됨으로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12일에 입항한 선박, 선원이 총 20명인데 이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에 3명이 확진되어서 두 선박으로부터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62개 병원에 600명의 환자에게 공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생활방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소개를 해 드리면 병원, 약국 등에서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근무한 사례가 신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10월 5일 이후 최근에 발생한 집단발생 사례에 대한 지표 중에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코로나19가 확진되기까지의 기간인 진단 소요일 현황을 말씀을 드리면 5일 이상 지연된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민들께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거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도록 당부드립니다.

특별히 다중이용시설, 방문판매, 가족모임 등 관련해서 지표환자의 진단 소요일이 다소 긴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이렇게 진단 소요일이 길어지게 되면 그 가운데 접촉자가 다수 발생해서 광범위한 추가 전파 초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드립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1단계 조정이 시행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들에게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드립니다.

전국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해도 수도권처럼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지역은 고위험시설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등 2단계 조치를 일부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이용함으로써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 집회나 시위장,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등에서는 거리두기 단계의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 당사자 그리고 관리운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11월 12일까지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현재 대규모 유행을 억제하고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역수칙의 준수 때문에 가능하기에 앞으로도 계속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발생은 두 자릿수 상황입니다. 비록 우려했던 추석연휴 이후에 과거 5월이나 8월 중순과 같은 폭증은 억제되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2주 동안 신규 확진환자의 약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따라서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집단유행의 가능성이 여전히 잠재되어 있습니다.

경각심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이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하면서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방역대책을 추진한 배경은 첫 번째로 코로나19 유행 때마다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하시는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실제로 성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계신 대다수 국민을 믿고 선택한 길입니다.

두 번째로 계도기간을 한달간 두기는 했지만 감염병예방법의 개정으로 마스크 미착용 및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등의 실질적인 처분이 이루어짐에 따라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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