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폴폴] 여론조사로 보는 10월 첫째 주 민심은?

  • 4년 전
[이슈폴폴] 여론조사로 보는 10월 첫째 주 민심은?


여론으로 풀어 보는 정치 '이슈 폴폴'입니다.

이번 주는 또 어떤 여론조사들이 나왔을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분석해보겠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6주째 이어지던 부정평가 상승이 멈췄습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긍정평가도 상승했는데요, 이번 주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결과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요?

하지만 긍정과 부정평가는 6.3%P 차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입니다. 청와대로서는 이 간극을 좁혀나가는 것이 숙제일 텐데요, 북한 피격 사건의 여진과 함께 추미애, 강경화 장관 관련 이슈 등 안팎으로 머리가 복잡할 것 같습니다. 긍정평가 반등을 위한 돌파구 마련,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엔 정당 지지도 살펴보죠. 민주당은 1.2%P 상승, 국민의힘은 2.5%P 하락했습니다. 추석 명절 후의 첫 민심이라 각 당에서도 결과에 주목할 것 같은데요, 소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최근 주요 이슈로 보면 오히려 여당에 불리한 것 아닌가 싶은 일들이 많았거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굉장히 답답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해도 20% 후반과 30%를 오가는 지지도 답보 상황을 보면 뭔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거든요?

어제부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국민의힘은 보이콧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국감을 '야당의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힘겨루기가 지지도 영향에 있어 어느 쪽에 좀 더 불리하다고 보십니까?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공정경제 3법'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입법 처리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재계는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안이 향후 기업 활동 영향에 대한 여론 조사가 있었는데요. "기업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다, 기업 경영에 대한 간섭과 규제가 심화될 것이다" 두 의견이 굉장히 팽팽합니다.

지지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건전성과 투명성 제고에, 국민의힘 지지층은 간섭과 규제 심화에 각각 60% 후반대의 응답을 보였거든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이 법안에 찬성하고 있는 상황과는 상당한 간극이 느껴지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경향신문이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범여권의 결과,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수치를 받았지만 두 사람에는 굉장히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은데요?

하지만 두 사람에 대한 지지층은 확연히 갈리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과 진보 지지층에 이재명 지사는 무당층, 중도층, 보수층에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외연 확장으로는 이재명 지사의 지지층이 의미가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 당내 경선을 치렀을 때는 이낙연 대표가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범야권 후보 선호도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야권 후보들 모두 10%를 넘는 인물이 없다는 점, 후보들의 선호도를 모두 합산해도 선호 인물 없음인 55%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권도 인물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새 인물을 내세워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기, 언제까지를 데드라인으로 봐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차기 대선 여야지지 의향에 대한 의견도 살펴보겠습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은 44%, 정권 교체를 위한 야당 후보 당선은 37%로 팽팽하게 나타났는데요. 연령대별 결과는 30대부터 50대까지는 정권 유지, 60대 이상은 정권 교체 의견이 높습니다. 특히 40대는 여당 지지 의견이 야당 지지에 2배 이상의 수치를 보이는데요, 이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흔히 60대 이상 고령층이 보수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현재 진보 성향이나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40~50대가 60대 이상의 나이로 접어들게 되면 보수 쪽으로 이념 성향이 바뀌게 될까요? 아니면 그때가 되면 지금과는 반대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진보 성향이 강하다는 쪽의 일반론으로 변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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