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 4년 전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백악관 주치의는 부부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격리 기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달 29일 대선 TV토론과 다음날 미네소타주 유세를 하려고 이동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힉스 보좌관은 지금까지 발생한 백악관 내 감염자 가운데 최고위 관리로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AP통신은 백악관이 힉스 보조관과 함께 시간을 보낸 다른 백악관 관리들이 격리에 들어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간 백악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비서관인 케이티 밀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습니다.

올해 만 74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저평가하고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며 보건보다 경제를 우선순위에 두는 느슨한 방역을 선호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역정책 실패 때문에 미국이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이 됐다고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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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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