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신규확진 100명대 유지…정부, 거리두기 완화 고민

  • 4년 전
[뉴스큐브] 신규확진 100명대 유지…정부, 거리두기 완화 고민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좀처럼 두 자리 수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주말을 끝으로 거리두기 2.5 단계를 마칠 수 있는 건지 정부가 여러 변수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모시고 코로나19 현 상황과 관련 대책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9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오히려 숫자는 조금 늘어났는데 좀처럼 두 자릿수로 내려가질 않는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해야 한다! 끝내야 한다! 어느 쪽 입장이십니까? 거리두기 조치가 길어질수록 시민들의 피로도 누적돼, 갈수록 효과가 떨어질 거란 목소리도 있고요.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직 완화가 이르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이 겪는 피해까지 생각하면 '짧고 굵게' 2.5단계를 끝내야 한단 의견도 분명 있는데, 이런 가운데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분만이 커지고 있다면서요? 유흥주점이나 콜라텍 등 유흥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성격이 유사한 단란주점이나 헌팅포차 등은 지원 대상에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고요?

그런가 하면 병원 크기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오늘 4명이 추가돼서 총 21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방역을 잘하는 걸로 알려진 대형 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재활병원 7층! 그리고 병원음식을 담당하는 영양팀! 둘 간의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고, 감염경로는 아직 모르는 상황인 거죠?

이 재활병원 근로자의 가족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밖 이른바 'n차 감염'까지 나온 상황인데, 재활병원이라는 특성상 간병이나 수발을 드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까요? 게다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게 처음은 아닌데, 이번엔 지난번과는 양상이 좀 달라 보입니다?

그런데 방역 당국마저 "매우 이례적"이라고 표현한 감염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승객 한 명 한테서 역시 마스크를 쓰고 있던 택시기사 두 명이 잇따라 감염된 건데요. 앞뒤로 앉아 있었고 탑승 시간도 3분 또 5분, 이 정도였는데 어떻게 감염된 거라고 추정하십니까?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된 건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보이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편 충남 금산의 한 요양원에서 밤 사이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까지 포함하면 감염자는 모두 9명인데,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노인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입소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으로 고위험군에 속해 방역당국이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환자 발생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초유의 현장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았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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