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 클로징]사회적 절망까진 해결이 어려운 ‘2차 재난지원금’

  • 4년 전


막다른 길에 몰린 사람이 택한다는 ‘절망사’

노벨경제학 수상자가 만든 개념입니다.

최근 노래바를 운영하던 자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섯 달 째 문을 못 열어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주는 위기감이 누구나 같은 건, 아닐 겁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면 일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지만 기약 없는 영업정지를 견디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합니다.

업종마다 누군 문 닫고 누군 열고.. 상황도, 다릅니다.

줄어든 수입 때문에만 힘든 걸까요.

다 같이 힘든 게 아니라 왜 나만 힘들어야 해. 왜 나만 감수해야 해. 주위 사람은 다 배부른 것 같고 나만 굶는 것 같은 고독감은절망감을 부채질합니다.

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된다 하죠. 아무리 정교하게 정책을 짜도 본의 아니게 제외될 분들은 또 나올 수 있습니다.

작은 돈이라도 아쉬운 상황이지만 2차 지원금으로 사회적 절망까지 모두 해결하긴 힘들 겁니다.

코로나 뿐 아니라 절망감에 감염되는 분들은 없을지. 고민해야 할 시간이 닥쳤습니다.

뉴스A 마칩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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