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직원 3명 추가 확진…이틀간 방역

  • 4년 전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3명 추가 확진…이틀간 방역

[앵커]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중식당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도 3명 나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5성급인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형 호텔이다 보니 출입구가 많은데, 현재는 직원 통로 외에는 모두 닫힌 상태인데요.

원래 이용객들로 북적이던 호텔은 방역 등 일부 직원들만 남아있습니다.

이 호텔에서는 어제 오전 중식당의 요리사 4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이 호텔 직원 모두 488명을 검사한 결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1명은 중식당에 근무하는 다른 중국 국적 직원이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호텔 총무팀과 레스토랑 직원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최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4명 모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A씨는 지난 24일 처음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30일까지 출근해 일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18명과 함께 근무한 A씨는 그제인 31일 오전 열이 나서 출근을 하지 않은 채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자 488명 가운데 3명 외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는 오늘 0시 기준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네, 호텔 측이 영업을 재개하려면 방역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지켰습니다.

또 투숙객들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호텔 측은 폐쇄 명령을 받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섰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이틀간 전체 시설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또, 내일 낮까지 호텔과 카지노, 레스토랑 등 전체시설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중식당은 2주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인천 연수구는 전국으로 최초로 골프장을 포함한 모든 실외체육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명령을 위반하면 관련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방역 비용에 따른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