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염 2,400만명…WHO "아프리카 정점 지나"

  • 4년 전
전세계 감염 2,400만명…WHO "아프리카 정점 지나"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여전히 나흘에 100만명씩 감염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겨울이 끝나가는 아프리카에서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국에서 매년 열흘간 열리는 대규모 오토바이 축제입니다.

코로나19 전파 우려에도 축제는 강행됐고, 전국 각지에서 46만대가 넘는 오토바이가 다녀갔습니다.

CNN에 따르면 최근 미국 각 지역에서 파악된 확진자 중 70명 이상이 이 축제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지역에서 전염된 바이러스가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간겁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3만~4만명이 감염되는 등 눈에 띄는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크게 줄어들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상황이 여전히 통제되지 않고 있는데 대도시의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나흘에 100만명이 늘어나는 증가폭을 줄이지 못하고 누적 2,400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여전히 하루 4,000명~6,000명으로 집계되면서 누적 83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30만명을 넘어선 인도는 지난 26일 하루 약 7만6,000명이 감염되며 또다시 일일 기준 최다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프랑스도 코로나19 1차 파동 수준으로 확산이 거세지자 다음달 부터 모든 사업장과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합니다.

한편, 겨울이 끝나가는 남반구에서는 상황이 다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아프리카가 최근 코로나19의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려했던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도 코로나19 예방조치 덕분에 독감이 거의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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