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97명…"아직 정점 아니다"

  • 4년 전
신규 확진 397명…"아직 정점 아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거의 반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97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대, 열흘째 세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지난 3월 6일 48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거의 반년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3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수도권에서만 294명이 나왔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와 전북, 세종을 제외한 14곳에서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40명 넘게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0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30명 넘게 확인됐습니다.

전남 순천과 광주, 강원 원주 등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이 정점이 아니라며 당분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출퇴근,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주십시오. 불요불급한 모임, 회식, 단체행사는 취소해 주시고 종교활동, 각종 회의는 비대면으로..."

또, 방역당국은 식사할 때를 빼고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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