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외출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 꼭 지켜달라"

  • 4년 전
[현장연결] 정총리 "외출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 꼭 지켜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오늘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시행됐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어디에 계시든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심각한 확산세를 저지하지 못하면 지난번의 대구, 경북에서의 경험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방역 통제가 늦어질수록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게 되고 확진자 수가 늘어난 만큼 방역 관리에 투입되는 노력과 시간은 배가 될 것입니다.

감염 확산이 방역 관리망을 넘어서면 의료체계 부담과 국민들의 피로감은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증폭될 것입니다.

지금은 하루빨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안정 국면으로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이제는 다시 방역에 집중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강력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는 것이야말로 국민들께 일상을 빨리 돌려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어야 경제와 일상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당장은 불편하시겠지만 본인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인내하고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협의회의 순차적 업무 중단이 오늘부터는 모든 전공의로 확대되었습니다.

주말을 지나 내일이 되면 현장에서의 의료 혼란이 본격화될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의사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의사로서의 직업정신과 소명의식을 발휘하여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십시오.

정부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전공의협의회가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새로운 태풍이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26일 제주도를 거쳐 27일에는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많은 피해 발생이 우려됩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강풍과 폭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특히 지난번과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정확한 기상정보와 행동요령을 국민들께 신속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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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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