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29 전당대회 예정대로…"연기 시 혼란"

  • 4년 전
민주, 8·29 전당대회 예정대로…"연기 시 혼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재확산과 수해, 이낙연 의원의 자가격리까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전당대회를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인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기존 계획대로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수해 등이 겹치자 후보들 사이에서도 선거 일정 중단이나 선거 기간 연장 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낙연 의원의 자가 격리 이후 우려의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이 의원이 전당대회 당일까지 격리 기간이 끝나지 않아 사상 초유의 '후보 없는' 전당대회를 치르게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정을 바꾸지 않고 기존 계획대로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자칫 국민과 당원들에 혼란을 일으키고, 당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완전한 수준의 온라인 플랫폼을 시도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잘 준비가 돼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안정감 있는 당 운영이 필요하다…"

대신 차질이 빚어진 지상파 방송 토론회는 화상 회의로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SNS를 통해 집 안에서 합동연설회 원고를 준비하는 근황을 전하며 선거운동 제약을 받게 된 두 후보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연기를 원했던 김부겸 전 의원은 불만을 내비치면서도 당의 입장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고 박주민 의원은 화상 회의로 당원들과 제한 없는 토론을 나눌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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