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숨긴 송파 확진자로 집단감염…슈퍼 전파 우려

  • 4년 전
동선 숨긴 송파 확진자로 집단감염…슈퍼 전파 우려

[앵커]

광주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알고보니 가족모임에 참석했던 서울 송파구 확진자가 문제가 됐는데, 방문 사실을 숨기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관련 접촉자만 수백명이나 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60번 확진자 A씨.

지난 10일부터 2박3일간 광주는 다녀갔지만 확진이후 방역당국에 관련 사실을 숨겼습니다.

이후 광주에서 만난 친인척은 물론 모임에 참석했던 광주 확진자의 직장동료까지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넘었습니다.

A씨가 광주에서 만난 친인척은 15명, A씨가 동선을 숨기면서 접촉자 격리조치와 진단검사가 늦어져 집단 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광주시에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구상권 청구를 준비중입니다.

"송파 60번의 거짓 진술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이미 2차 감염이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도 추가 검사자와 확진자, 자가격리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A씨는 서울 관악구 사무실발 확진자입니다.

경기 부천시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이 사무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광주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전북, 전남, 제주까지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관련 접촉자만 수백명인데, 전문가들은 확진자의 거짓 진술로 인한 n차 감염을 우려합니다.

"n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빨리 동선을 찾는 것인데, 자가격리를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이 늦어졌고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꼭 인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21명, 해외유입 13명 등 34명으로, 이틀 연속 3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새로 발생한 국내감염 확진자가 해외유입보다 많은 것은 지난 10일 이후 8일만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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