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박원순 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

  • 4년 전
[뉴스초점] 박원순 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


[앵커]

지금 스튜디오에 사회부의 신새롬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죠.

신 기자, 지금 기금까지 상황들을 좀 전해진 내용들을 좀 전해 주시죠.

[기자]

어제 오전에 공관을 나와서 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실 그리고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된 시간은 0시 30분쯤이었습니다.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이 포착됐던 곳이 북악산 일대였는데요. 이 일대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시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좀 시신을 통해 확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 시장의 시신이 삼청각 인근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이 삼청각 인근이라는 곳이 사실 7시간 동안 굉장히 집중적으로 수색을 한 곳 아니겠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말씀하신 삼청각 인근은 와룡공원 인근과도 겹치는 지역인데요. 삼청동의 끝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삼청터널이 나오게 됩니다. 이 터널의 위쪽 부근이 바로 말씀하신 시신이 발견된 지역입니다. 해당 숙정문이라는 문이 있는데 이 문은 험악한 산악지대 내에 있어서 사람이 출입을 하기는 어려운 장소입니다. 때문에 발견 장소나 실종 당시의 정황으로 봤을 때는 사고사는 아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까지 결과가 나와 있는 상황이고요.

말씀하신 대로 앰뷸런스가 도착했던 곳은 와룡공원 인근이었습니다. 이 와룡공원 인근에서 들것을 통해 실려나온 사실까지는 확인이 됐는데 아직까지 병원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취재진들은 서울대병원에 모두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어느 병원으로 안치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그런 부분들까지 해서 잠시 뒤에 있을 브리핑에서 아마 확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보겠습니다. 수색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도 짚어보도록 하죠.

[기자]

야간으로 접어들면서 경찰은 경력을 더 투입했습니다. 6개 중대 420여 명 또 소방관과 합하면 약 800명 가까운 인력이 투입돼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색작업에는 인력만 투입된 것이 아니라 야간 열감지기가 장착되어 있는 드론과 또 수색견도 9마리로 늘려서 철야까지 수색을 이어갔는데요. 수색작업과 관련해서 실종 신고가 들어왔던 5시 15분쯤부터 시작된 수색작업을 10시 30분쯤에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관련한 브리핑을 연 바 있습니다. 당시 브리핑 시점을 통해서 2차 수색에 들어가겠다고 경찰은 밝혔었고요. 당시에는 수색 종결 시점은 정확히 정해 두지 않고 비가 오든지 야간까지도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익히 알려진 이야기고 또 브리핑에서도 언급이 됐습니다마는 최초의 실종신고는 박 시장의 딸이 한 걸로 알려지고 있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실종신고를 한 것은 박 시장의 딸이었습니다. 박 시장 딸이 신고할 당시 시간은 신은 5시 15분쯤이었고요. 신고 내용은 네다섯 시간 전쯤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를 즉시 확인해 보니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이 됐고요. 박 시장 딸이 실종신고를 한 만큼 유서나 관련한 내용도 이 딸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유서 발견 얘기가 좀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일각에서는 유서가 이미 발견됐다. 이 유서를 딸이 가지고 있다라는 보도까지도 나온 바 있는데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아마 실종 당시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유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기 어려웠다는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시신이 이제 발견이 됐고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된 만큼 유서가 있었는지 유서가 있었다면 그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2시 브리핑에서는 좀 언급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박 시장의 경우는 오늘은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출근을 하지 않은 배경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

기자단에게 설명을 하기로는 부득이한 사정이라고 말을 했는데요. 서울시 관계자들은 몸이 좋지 않아서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공지가 이루어졌던 건 10시 40분쯤이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감식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발견된 직후 들것을 통해서 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 브리핑 내용을 살펴보니 시신 발견 장소에서 아직 감식이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타살 혐의점은 아직까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도 깊은 수사를 진행하겠다. 향후 절차에 따라서 수사를 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일단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마는 저희가 동선과 관련해서 CCTV에 포착된 부분이라든가 이러한 내용들이 사실 앞선 브리핑에서 나왔었거든요. 그 부분이 좀 정리된 내용이 들어온 것 같은데 이 부분도 말씀을 좀 해 주실까요?

[기자]

앞선 수색 브리핑에서는 와룡공원에서 마지막 CCTV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경찰이 밝힌 바가 있는데요. 이번 브리핑 내용을 보면 이 와룡공원에서부터는 도보를 통해서 사건 장소까지 박 시장이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행적 시간을 보면 CCTV에 와룡공원에서 포착된 것이 10시 53분쯤입니다. 그리고 가회동에 있는 관저를 나간 시간은 10시 44분으로 택시를 타고 와룡공원까지 이동한 뒤에 와룡공원부터 사망한 장소까지는 도보로 이동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는데요. 성북구에 있는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 쪽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최초 발견을 어떻게 했는지 그 최초 발견 상황에 대한 브리핑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정리를 해 주실까요.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