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락사무소 폭파에…급하게 자리 뜬 통일부 장관

  • 4년 전
北 연락사무소 폭파에…급하게 자리 뜬 통일부 장관

[앵커]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어제(16일) 국회에서는 첫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 급하게 자리를 떠야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집중됐던 첫 외통위 전체 회의 분위기가 급반전합니다.

개성공단의 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는 소식이 쪽지로, 문자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개성공단에 있는 연락사무소가 완파된 게 아닌가 하는 추정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상황 파악 혹시?"

"예고가 된 부분들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 와있는 동안에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내는 술렁였고 외통위 첫 전체회의는 마무리를 서둘렀습니다.

"전부 다 급한 대응이 있을 것 같으니까 특별하게 추가 질의가 없으시면 좀 정리하고자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개성공단에서 연락사무소가 파괴된 지 한 시간이 지나서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급하게 회의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통일부는 정확한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나요?) 되고 있습니다."

외통위 첫 전체 회의, 상황은 급박했지만 이 자리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긴급한 상황 속에 국회 차원의 대응이 꼭 필요하다며,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야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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