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후 회동…원 구성 막판 타결 시도

  • 4년 전
여야 원내대표 오후 회동…원 구성 막판 타결 시도

[앵커]

여야가 국회법에서 정한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인 오늘(8일)까지 원 구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 법사위원장을 갖겠다며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오늘이 국회법상 21대 국회 상임위원장을 뽑게 돼 있는 마지막 날이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입장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서로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 오전 회의에서도 각 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정 시한 내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3차 추경안 처리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상임위 배분 문제 때문에 국난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오류를 절대 범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처음부터 협상은 없었고 법사위원장을 양보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가져가겠다는 협박만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회동에서 자신이 제안한 법사위원회를 사법위원회와 법제위원회로 분리하는 방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일단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오후에 다시 만날 예정이죠.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에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요.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 결과를 바탕으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막판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최종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4시로 미뤄졌습니다.

여야가 오후 회동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일부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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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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