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8명…국내 감염 33명 모두 수도권

  • 4년 전
신규 확진 38명…국내 감염 33명 모두 수도권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7일) 38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수도권의 집단감염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38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1,814명이 됐습니다.

이틀 연속 50명대를 보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대로 다소 줄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38명 가운데 33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입니다. 나머지 5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이태원 클럽에 이어 물류센터, 교회,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으로 꼬리를 물며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 도심 대형놀이 공원인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이 다니는 원묵고는 폐쇄조치와 함께 학생·교직원 6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 방문 당시 690여명이 롯데월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감염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롯데월드는 어제부터 문을 닫고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이 끝나면 내일(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방역 조치를 강화한 이후 첫 주말인 지난달 30일과 31일 수도권 주민 이동량이 그 직전 주말의 약 99%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며 외출과 모임 자제 등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1명 늘어 모두 1만56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빨라지면서 완치율은 89.4%로 떨어졌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도 978명으로 27명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한명도 나오지 않아 모두 273명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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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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