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숨은 감염자 찾아내기 위해 선제적 전수검사"

  • 4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숨은 감염자 찾아내기 위해 선제적 전수검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가 조금 전에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 지 2주째입니다.

6월 첫 주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40명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종교 소모임, 동호회, 무등록 판매업소와 같이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쪽방촌, 고시원, 소규모 공사장, 새벽시장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운 곳을 미리 찾아내서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차단 조치와 함께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방역 당국의 집단검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거리 두기 참여입니다.

현재 방역 당국은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3월과 비슷한 수준의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기숙사, 군부대, 병원, 요양원 등에서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 두기가 실천되지 않는다면 지역사회의 감염의 추가 전파를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의 연쇄적 고리로 작용하는 사례들은 모두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거리 두기의 단계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핵심 원칙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실천해 주시고 간과되어 있는 곳이 없는지 살펴봐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방역 조치 상황과 검체채취 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겠습니다.

신규 확진 사례를 중심으로 추가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하여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현장 점검 과정에서 파악된 방역 조치가 미비한 사업장과 시설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체채취 키트는 지난 집단감염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자원입니다.

향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상황과 재유행에 대비하여 부족한 점이 없는지 관계부처에서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135만 명의 학생들이 추가 등교를 시작하여 전국 약 595만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릅니다.

등교하는 1명, 1명의 아이는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방역 협조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님, 교직원분들께서는 학생들이 아픔의 시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여주시고 학생들은 학원이나 PC방, 노래방 등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학교 선생님들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119구급 요원, 검역소와 지자체 공무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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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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