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교 고3 확진…"등교일정은 예정대로"

  • 4년 전
대구 등교 고3 확진…"등교일정은 예정대로"

[앵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석 달 가까이 미뤄진 등교 수업이 이뤄진 이튿날입니다.

대구에서는 고3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교육당국은 다음 주 등교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대학 입시 일정과 원칙에도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등교 이튿날을 맞은 학교는 여전한 감염 불안 속에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는 등교 하루 만에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기숙사 입소 전 검사에서 고3 학생 한 명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서울 양천구의 일부 초등학교는 27일로 예정된 1, 2학년의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근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와, 교회 방문 학생과 학부모 조사에 나선 겁니다.

교육당국은 학교 밖 확진자 발생의 경우, 위험이 큰 경우에만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밖에서 확진자가 생겼을 경우에 반드시 등교 중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생기는 경우에는 반드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다음에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등교수업으로 어떻게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이에 다음 주로 예고된 초등 1, 2학년과 중3, 고2 등교와 유치원생의 등원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등교 첫 날, 출석률은 95.2%로, 2만여 고3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된 학생은 115명, 자가진단 후 미등교는 2,000여 명, 체험학습을 선택한 학생은 약 1,200명입니다.

일부 학교에서 등교가 이뤄지지 못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지만, 교육부는 입시 일정과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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