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간 고3 확진…신규 확진 이틀째 50명대

  • 4년 전
롯데월드 간 고3 확진…신규 확진 이틀째 50명대

[앵커]

교육부가 지난 5일 서울 롯데월드에 간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롯데월드를 방문한 서울 원묵고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5일 잠실 롯데월드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같이 간 친구 3명과 가족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묵고는 일단 오늘(8일)부터 사흘간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모두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월드도 문을 닫고 방역부터 한 뒤 내일(9일) 영업을 재개합니다.

오늘은 순차 등교 마지막 차례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인데요.

하지만,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대규모 놀이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면서 교육 당국에 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교육부는 어젯(7일)밤 전국 초·중고교에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학생이나 교직원이 있으면 등교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긴급 전문을 보냈습니다.

[앵커]

최근에 클럽, 교회, 탁구장까지,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이죠.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제(6일) 신규 확진자는 57명으로, 이틀 연속 50명대를 보였습니다.

대구 1명을 제외하면 지역사회 감염자 52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3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2명입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 환자도 계속 늘어 지금까지 45명입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연관된 확진자도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각각 1,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일주일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단호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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