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0대 여성 확진…러시아 교민들 '3차 귀국'

  • 4년 전
청주 30대 여성 확진…러시아 교민들 '3차 귀국'

[앵커]

충북 청주에서 30대 여성이 어제(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는 '이태원 집단 감염'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판단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새로 들어온 코로나19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청주에 거주하는 35살 여성 A씨인데요.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던 A씨는 9일과 10일 전남 순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13일에는 시내버스를 타고 청주 상당구의 미용실과 잡화점을 찾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방역당국은 A씨의 가족과 외출 당시 만난 접촉자 13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의 남편과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A씨의 감염과 이태원 집단감염 간의 연관성은 밝혀진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확진자는 19명 늘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20명 아래로 내려간 건데요.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이로써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1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62명 중 74명이 2차 이상 감염자였는데, 특히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접촉한 확진자가 방문한 노래방에서 '3차 감염'이 이뤄졌고, 이 확진자의 지인인 서울구치소 직원이 4차로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러시아에서 발이 묶였던 교민들이 3차 특별항공편으로 오늘 오전 귀국한다고요.

[기자]

네, 러시아 모스크바 등지에 체류해온 한국 기업의 주재원 가족, 유학생, 장기 출장자 등 239명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특별항공편을 이용한 러시아 교민들의 귀국은 지난달 7일과 25일 각각 1·2차로 이뤄진데 이어 3번째인데요.

교민들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의 인천공항 도착 예정시간은 오전 9시 5분으로, 지금쯤이면 교민들이 하나 둘 여객기에서 내리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탑승객 중 발열 등 특별한 증상을 보인 교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입국 절차 등을 밟은 뒤에도 진단 검사를 받고 14일간 의무적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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