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통화 "신속통로 제도, 협력 모범사례"

  • 4년 전
한중 정상 통화 "신속통로 제도, 협력 모범사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특히 기업인 활동을 보장하려 신설한 '신속통로' 제도를 호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는 34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한중 정상간 통화는 지난 2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고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에는 두 번째입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각각 설명한 뒤, 방역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신속통로' 제도를 새로 만든 부분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중 간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이번 달 1일부터 시행된 제도인데요.

제도 시행 보름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2백여 명이 무사히 중국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제도가 한중 협력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겁니다.

한편 두 정상은 지난 3월 중순에도 서면으로 소통했습니다

시 주석이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힌 뒤, 한중 관계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틀 후 감사 의미를 담은 답전을 보냈습니다.

한편 이번 통화는 시 주석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