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회사 직원도 확진…건물 통째로 폐쇄

  • 4년 전
용인 확진자 회사 직원도 확진…건물 통째로 폐쇄

[앵커]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용인시 거주 20대 남성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 중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회사동료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이 근무한 회사는 통째로 폐쇄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분당에 있는 한 IT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건물이 통째로 폐쇄됐습니다.

용인시 확진자이자 회사 직원인 20대 남성 A씨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동료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같은 팀에서 근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자가 연이어 나오자 회사 측은 긴급 공지문을 통해 전 직원에게 무기한 재택근무를 지시했고 재택근무 중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인사팀에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16층짜리 이 빌딩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대략 1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인시 확진자 A씨는 지난 1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안양시 확진자인 친구와 함께 서울 이태원 클럽 여러 곳을 한 시간 단위로 옮겨가며 방문했습니다.

당시 클럽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었는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서울시는 해당업소 명부를 확인한 결과 1,500여명이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긴급브리핑을 통해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주점을 방문했던 성남시의료원 20대 간호사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성남시의료원 수술실을 폐쇄하고 의료진을 격리 조치한 채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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