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된 거리두기…"일상 되찾길 기대해요"

  • 4년 전
완화된 거리두기…"일상 되찾길 기대해요"

[앵커]

오늘(6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첫날입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며 기뻐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쓰는 등 긴장을 늦추지는 않았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생활 속 거리두기 첫날 분위기를 담아왔습니다.

[기자]

연휴를 뒤로하고 오랜만에 나서는 출근길.

버스 정류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은 어느덧 자연스러운 모습이 됐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람과 사람 간 권고 거리가 기존 2m에서 두 팔 정도 길이로 줄고 날씨도 제법 따뜻해졌지만, 시민들은 마스크를 챙겼습니다.

재택근무가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그동안 다소 여유로웠던 출근길은 다시 북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조만간 일상을 되찾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집밖에서 모임을 한다는 게 굉장히 어려웠는데요. 이제 조금 마음을 열고 가족들과 안전한 곳에서는 간단한 식사 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점심시간을 맞은 식당가.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선 식당도 많습니다.

손님이 끊겨 울상이던 식당들도 웃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점심 손님도 그렇고, 특히 저녁에 많이 손님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거든요. 국민들이나 모두 다 노력하시는 만큼 예전 상황으로 돌아와서 많은 분들이 예년처럼 많이 웃을 수 있었으면…"

방역당국은 황금연휴 기간 이동인구가 많았던 것을 고려해 긴장의 끈을 놓긴 이르다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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