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현장 2차 수색…일부 유해 발견

  • 4년 전
이천 화재 현장 2차 수색…일부 유해 발견

[앵커]

경찰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대한 2차 정밀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3일) 수색은 지하 1층에 집중해 진행됐는데 일부 희생자의 유해와 유류품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수사요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합니다.

경찰은 이천 화재 현장에 대한 2차 정밀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타고 남은 재를 걷어내고 걸러내는 방식으로 찾지 못한 유해와 유류품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지하 1층에 투입된 과학수사요원 15명은 잔해물을 꼼꼼히 살폈고, 희생자의 신체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신체 부위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을 수습하여 국과수 감정의뢰를 맡길 예정이며 휴대전화 2대, 차키 1개 등 유류품 3점을 수거하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38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38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있는 합동분향소에는 유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는 비용을 들이더라도 안전을 져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천시는 유가족과 일반인 조문을 협의중인데, 일부 유가족의 반대로 일반인 조문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 등과 함께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줄줄이 소환해 정확한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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