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전격 압수수색 배경은…'靑선거개입' 수사 이어 정조준

  • 4년 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에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전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이상현)는 24일 오전 대전 중구 소재 황 당선인의 사무실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기존에 진행된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하명수사 의혹'과는 별도로, 대전지역 고발 건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사건으로 황운하 당선인 선거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황운하 당시 후보 캠프에서 당원 명부를 부당하게 취득해 사용했다는 의혹이 상대 후보 측에서 제기됐다. 이날 압수수색 역시 이 문제로 들어온 고발과 관련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정당의 경선을 방해한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다만 이날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당선인과 여당 내에서는 적잖은 반발이 나오는 실정이다.
황운하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기된 문제는 모든 경선 캠프에서 있을 수 있는 통상적인 수준의 경선 활동"이라며 "고발이 되면 수사는 할 수 있지만 압수수색은 필요 최소한의 원칙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 진행되는 수사는 뭐 나올 때까지 털어본다는 식"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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