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서울…초반 판세 혼전

  • 4년 전
최대 격전지 서울…초반 판세 혼전
[뉴스리뷰]

[앵커]

이번 4·15 총선에서도 최대 격전지는 단연 서울입니다.

정치 성향이 일관되지 않아 섣부른 예측을 허용하지 않는 곳인데요.

이번에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두 사람의 맞대결까지 펼쳐지게 돼 선거 막판까지도 승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금배지 49개가 걸린 수도 서울.

총선 승패를 가르는 최대 요충지로 꼽힙니다.

지난 총선에선 35곳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총선에서는 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40석을 차지했습니다.

서울 표심은 돌발 변수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위아래로 크게 출렁거렸고, 각 지역구마다 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차기 대권 잠룡이 겨루는 '정치 1번지' 종로는 서울은 물론 총선 전체의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민주당 이낙연·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두 전직 총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현 정권과 전 정권의 대리전이자 차기 대선 전초전 성격까지 띕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도 유권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예단은 어렵습니다.

부동산, 경제, 남북관계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민심이 야당 심판과 정권 심판으로 엇갈리고 있어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오세훈 전 시울시장은 광진을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성 판사 출신 대결이 성사된 동작을에서는 지지율은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선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파을에서는 민주당 최재성·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중입니다.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 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통합당 김용태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난 구로을에서는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건이 민심 변수.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통합당 김태우 후보가 맞붙는 강서을 등도 주요 관전지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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