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첫 확진자 발생 60일…병원 내 감염 지속·해외유입으로 다시

  • 4년 전
[뉴스특보] 첫 확진자 발생 60일…병원 내 감염 지속·해외유입으로 다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벌써 60일입니다.

수도권과 대구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백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대구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망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써 60일입니다. 이제 두 달째 접어든 코로나19 추이 어떤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또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건 뭐라고 보세요?

폐렴으로 숨진 대구의 17세 고교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습니다. 질본은 민간 시험기관에서 교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영남대 측이 사망 당일 진행한 소변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요. 검사실 오염 가능성, 검사과정서 오류 발생 가능성 등 여러 진단이 나오고 있어요?

정부의 '기술적 오류, 실험실 오염' 가능성에 대해 영남대병원 측은 "매뉴얼대로 엄격히 검사했기 때문에 오염이나 기술적인 오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만에 하나라도 정부 의심대로 기술적 오류나 실험실 오류라면 지금의 진단 검사, 믿을 수 있는 겁니까? 이건 영남대병원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면 사인은 어떻게 추측해볼 수 있을까요? 평소 기저질환이 전혀 없었던 고교생이 발열 6일 만에 숨진 상황이거든요. 일각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도 제기 중이거든요. 사이토카인 폭풍이 정확히 어떤 것이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처음 열이 41도까지 올랐는데도,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게 아니라며 약만 주고 돌려보냈다는 겁니다. 병원 측 초기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코로나19 환자일 가능성에 부담을 가진 병원이 일반환자 입원 치료를 거절하면 안 될 것 같은데, 대책이 없나요.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확진자가 또 늘었습니다. 이번엔 병원 상황실에서 잠시 근무했던 역학조사관과 병원 의료진 등이 포함됐는데요. 문제는 병원 측이 환자들과 접촉한 의료진 등 144명의 명단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건데요. 병원 측은 "고의 축소하거나 누락한 적이 없다"며 해명했거든요. 이번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 교인 130명 전수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부부 등을 포함해 총 55명이 1차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1명은 1차 감염자와 접촉한 가족이거나 지인이라고 하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지역사회 감염자들이 점차 더 드러날 가능성, 있지 않겠습니까?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여전히 예배를 강행 중인 일부 교회에 예배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개신교계도 공동담화를 통해 "정부안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는데요. 과연 일부 교회들, 이번 주도 예배를 강행할까요? 집단감염 우려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일부 주장대로 '강제 금지'라도 해야 하는 걸까요?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연맹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용으로 온라인에서 유통중인 살균소독제 사용 시 주의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분무 형태로 잘못 사용했을 경우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건데요.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또 정확한 사용법은 어떤 건가요?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1회용이 아닌 여러 번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노 마스크가 시범 생산된다고 해서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식약처가 국내에서는 나노 마스크 가운데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 생산과 판매 허가가 난 제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노 마스크가 어떤 것이고, 어떤 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겁니까?

단계적 확대를 해오던 특별입국 절차가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는 권고 수준에 머물러있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에 대해 '자가격리 의무화'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떤 의견이세요?

이란 교민 80명이 어제 전세기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교민들 중 2명이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은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에 하루 이틀 머물면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시설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라고요? 문제없는 걸까요?

정부 차원의 교민 철수를 위한 전세기 투입 중국 우한과 일본 크루즈 선에 이은 세 번째 사례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곳곳 우리 교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곳에 모두 전세기를 투입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거든요. 교민들 현지에서라도 좀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의학적 조언이 있을까요?

중국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첫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만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중국 정부의 발표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느냐는 얘기도 하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백신이나 치료제가 언제쯤 나올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세계 30여 곳에서 개발 중이라고 하던데, 현재 개발 상황, 어떤 상태인가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경쟁적으로 먼저 내놓으려고 하는데, 시간도 중요하고 안전성도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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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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