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새 거점'...확진자 6만 명 넘어서 / YTN

  • 4년 전
이탈리아, 이틀 연속 확진자 3천 명 이상…총 2만 4천여 명
사망자 368명 추가…누적 사망자 천8백여 명
신규 확진자·사망자, 첫 감염 이후 최대 규모 증가
하루 사이 300명 이상 사망한 것도 처음…치명률 7.3%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합니다.

전체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가 퍼지는 대륙이 됐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는 감염자가 이틀 연속 3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만4천 명이 넘습니다.

사망자도 368명 추가돼 천8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지난달 첫 감염이 확인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사망자가 하루 사이 300명 이상 증가한 것도 처음입니다.

치명률은 7.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안토니오 페드라치니 / 코도그노 주민 : 이탈리아가 해낼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중국인들 만큼 책임감이 있지 않기 때문에 타격이 클 것 같아요.]

스페인의 확산세도 무섭습니다.

제2의 이탈리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만큼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국가 비상사태에, 전 국민 통행금지령까지 내렸지만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비달 아스다시 / 스페인 식당 종업원 : 집에서도 솔직히 다른 일은 할 수 없어요. 나갈 수도 없고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습니다. 곧 돈이 바닥날 거예요.]

독일과 프랑스도 감염자가 수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프랑스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금지한 데 이어 항공편과 열차·버스 운행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인접국 국경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덴마크, 폴란드, 체코도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은 전체 누적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대륙이 됐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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