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오후 들어 낙폭 줄여...日銀, 긴급자금 수혈 / YTN

  • 4년 전
日 닛케이지수 마감 지수 17,431.05 (-6.08%)
오전 폭락 장세…오후 들어 다소 진정
코로나19 대유행·도쿄올림픽 연기론…잇단 악재로 폭락
일본은행… 시장에 긴급 자금 7천억 엔 공급


오전 장에서 급락세를 연출했던 아시아 증시가 오후 들어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가장 크게 출렁였던 도쿄 증시는 일본중앙은행이 시장에 긴급 자금을 푼 뒤 낙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도쿄 증시 먼저 살펴보죠.

마감 지수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오늘 오후 3시 마감된 도쿄 증시 닛케이지수는 하루 전보다 6.08% 하락한 17,431.05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후 들어 다소 진정되기는 했습니다만 오늘 도쿄 증시는 그야말로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한 때 1,800엔 넘게 하락해 전날보다 10% 이상 지수가 빠지기도 했는데요.

이런 하락 폭은 거래 시간 중 낙폭으로는 지난 1990년 4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큰 것입니다.

도쿄 닛케이 지수는 불과 3일 전만 해도 2만 대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선언과 함께 도쿄 올림픽 개최가 점점 불확실해지면서 힘없이 주저앉았는데요.

도쿄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오전 9시 개장 직후 만 8천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뒤는 만 7천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닛케이지수 만 7천 선이 무너진 것은 3년 4개월 만입니다.

증시 폭락이 이어지자 일본은행은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총 7천억 엔에 이르는 긴급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은행은 일본 정부와 금융시장 안정 방안에 대한 긴급 회의를 열었는데요.

앞으로 추가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조 엔, 우리 돈으로 약 115조 원 규모의 대규모 긴급경제대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정부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첫 달에 이런 대규모 특별예산이 편성되는 것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처음입니다.


상하이, 홍콩을 포함한 중국 증시, 오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 증시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도 장 시작과 함께 전날보다 4% 넘게 떨어진 2,804.23으로 장을 시작했는데요.

오후 1시 30분 현재 낙폭을 3%대로 줄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개장 초 7.36% 급락한 뒤 반등해 현재 6% 가까이 빠진 22,914.34를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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