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장기전 대비해야 피해 최소화" / YTN

  • 4년 전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전 세계가 지금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내도 콜센터와 교회 같은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에 집중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외 주요 코로나19 상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순영]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세계 상황을 먼저 보겠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지금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습니다. 이게 확진자가 아니라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은 거거든요. 왜 이렇게 이탈리아는 사망률이 높은 건지 이것부터 짚어주실까요.

[백순영]
유럽 중에서도 이탈리아가 제일 우려스러운 나라인데요. 이탈리아가 후진국이 아니라 방역 의료 수준이 아주 선진국이거든요. 그런데도 초기 대응이 아주 미흡해서 현재 의료공백 상황, 즉 진단도 제대로 못했으면서 그다음에 진단이 일어나도 치료 시기를 늦추는.

즉 점점 늦게 쫓아가는 이런 상황이 돼서 결국 사망자가 많이 늘어나는, 6% 이상의 사망자를 보면 우리의 거의 8~9배 정도의 치사율을 나타내고 있거든요. 이것은 엄청난 사망률이고요. 또 여기서부터 유입되는.

EU라는 나라들이 원래 국경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방역을 열심히 해도 결국은 다른 나라로 유입돼서 주변에 있는 프랑스라든지 독일 같은 데도 지금 2000명이 넘어가고 있는 수로 아주 급격히 증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나라들은 아직도 의료공백이라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그 지역사회 전파라는 개념은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많이 진전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병상들은 충분하고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망률은 상당히 낮은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나라들, 유럽에 있는 국가들이 아직까지 그렇게 확산되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이나 우리나라, 특히 중국보다는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이 굉장히 민주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방역시스템이나 혹은 환자를 진료한 임상데이터들을 잘 공유해서 앞으로 잘 수습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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