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2명 추가 사망…국내 확진자 총 5,186명

  • 4년 전
대구서 2명 추가 사망…국내 확진자 총 5,186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000명을 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방금 전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83세 남성과 75세 남성이 각각 계명대 동산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모두 지병이 있던 확진자입니다.

오늘에만 대구에서 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사망자는 모두 3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도 오늘에만 374명 더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5,18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어제(2일) 4,000명에 이어 오늘 5,000명도 넘은 겁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3일 만에 이처럼 폭증했는데,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는 오늘 0시까지 현황만 나왔는데, 어제(2일) 하루 동안 대구 지역에서 5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북은 61명 늘어났습니다.

중증 이상의 환자는 어제 33명에서 오늘 41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인공호흡기 등을 쓰는 위중한 환자는 23명,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18명입니다.

한편 격리 환자들 가운데 확진자 3명이 어제 추가로 격리 해제되면서 완치 환자는 모두 3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전국 신천지 예수교회 신도들에 대한 의심증상 확인 조사가 거의 끝났다고 하는데, 결과는 어떤가요.

[기자]

네,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의심증상 확인 조사를 거의 끝마쳤습니다.

전체 신도 19만 5,000여명 가운데 99%가량 조사가 끝난 건데요.

이 중 유증상자는 1만 3,000여명으로 조사됐는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절반 정도인 6,500여명에 대한 검사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검사를 마친 대구 신천지 신도 4,300여명 중 62%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 유증상 신도들의 양성 판정률은 1.7%였습니다.

신천지 신도를 제외한 일반 대구 시민의 경우, 최근 일주일 간 약 1만 1,000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습니다.

이중에서 현재까지 1,30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대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 검사가 끝남에 따라 대구 일반 시민들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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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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