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대구서 1명 추가 사망…국내 사망자 29명

  • 4년 전
새벽 대구서 1명 추가 사망…국내 사망자 29명

[앵커]

조금 전, 대구에서 코로나19로 1명이 더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오늘 새벽 대구에서 코로나19로 1명이 더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 사망자는 78세 남성으로, 계명대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어젯(2일)밤 11시쯤에는 대구시가 코로나19로 2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두 명 모두 70대 여성으로, 숨진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어제 오후 계명대동산병원에서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79살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결국 숨졌습니다.

폐렴 소견이 나와 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대구에서 5명, 경북에서 1명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지역 사망자는 19명입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률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0.6%대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밤 사이 추가된 확진자와 사망자 공식 현황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4,300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의 경우 오후 4시까지 확진자가 123명 추가돼, 국내 누적 확진자는 4,335명으로 나타났는데요.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지 사흘 만에 4,000명을 넘었습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늘어난 영향이 큰 걸로 풀이됩니다.

현재까지 국내 전체 확진자의 50% 이상이, 대구 확진자의 70% 정도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70%가 넘고, 경북 지역 확진자는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병세가 중증 이상인 환자도 늘어 인공심폐 장치 등을 쓰는 위중한 환자는 19명,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15명입니다.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돼 완치된 사람은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3만 4,000명에 달해 확진자는 계속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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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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