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금지 확대 계속 검토"…기침·발열땐 모두 검사
  • 4년 전
"입국금지 확대 계속 검토"…기침·발열땐 모두 검사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내일(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합니다.

하지만 실효성 논란이 일자 입국금지 지역 확대를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꺼내든 정부.

지난달 21일 이후 후베이성을 방문했거나 머문 경우 항공권 발권 단계부터 입국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후베이성은 중국 당국이 이미 해당 지역을 봉쇄했고, 중국 내 감염사례 40%가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이라는 점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위험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여 전방위적인 감염원 차단 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정부도 일단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범부처적으로 논의해 결정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질병의 진행 양상을 보며 판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중국이라는 고위험 지역에서 아무도 안 들어오는 게 가장 안전하긴 하지만 내부적인 평가를 통해 위험도에 따른 (입국금지) 확대를 계속 검토…"

정부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공항과 항만에 전용 입국장을 만들고 검역도 한층 강화합니다.

연락처와 거주지 확인은 필수이고, 만약 허위로 확인된 경우 추방 할 계획입니다.

"중국을 다녀온 입국자가 입국 후 14일 이내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폐렴이 아닌 한 진단검사를 받지 않도록 했지만 이제는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이 입국 후 14일 내 발열이나 기침 등 어느 한가지 증상만 있어도 검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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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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