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오전까지 비바람…강원 산간 폭설

  • 4년 전
[날씨] 내일 오전까지 비바람…강원 산간 폭설

[앵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속에 많은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밤부턴 폭설도 예보되어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김지은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은 캐스터, 오늘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얼마나 내린겁니까?

[캐스터]

네, 통상 우리나라는 1월에 19~28mm의 비가 내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루에만 제주산간과 지리산에 70mm 넘게 내렸고, 서울도 관악구엔 30mm를 넘었습니다.

밤사이에는 이 비가 일부 눈으로도 바뀌면서 폭설이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요.

바람까지 강해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제주산지에는 100mm가 넘게 더 쏟아지겠고 중부엔 최고 80mm, 남부에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고요.

강원산지엔 최고 30cm, 강원내륙과 경북내륙 1~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대부분 내일 오전에 그치겠지만, 일부 중부내륙은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기온도 높아서 겨울 같지 않다는 느낌도 받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캐스터]

네, 바로 올 한 해 겨울 한기가 전반적으로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비구름도 자주 들어오는건데요.

여기에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까지 유입되다 보니까 오늘은 정말 아침과 낮 기온이 모두 이례적으로 높았습니다.

제주의 경우 아침에 18.5도, 낮에도 24도 가까이 올라 무려 97년 만에 가장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밤부턴 다시 추워져서요.

금요일 아침까지 또 반짝 춥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