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지옥과 천당 오고간 '18초'… 인삼공사, LG에 진땀승

  • 4년 전
[프로농구] 지옥과 천당 오고간 '18초'… 인삼공사, LG에 진땀승

[앵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경기종료 1초 전에 터진 크리스 맥컬러의 결승골로 창원 LG에 한 점 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여자농구에서는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64대 63으로 역전승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종료 18초 전 인삼공사가 한 점을 앞선 가운데, 골 밑 돌파를 시도하던 크리스 맥컬러가 공을 놓치고 맙니다.

맥컬러 실책으로 가져온 공격 기회를 LG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레이업 슛을 시도하던 김시래가 휘슬을 이끌어냈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었습니다.

63-64로 역전당한 인삼공사.

5초 남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앞서 실책을 저지른 맥컬러로 다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습니다.

맥컬러는 경기종료 1초 전 양희종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만들었고, 경기는 65-64 인삼공사의 한 점 차 승리로 끝났습니다.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해서 정신이 없고…자책을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맥컬러가 성공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8-63으로 뒤지고 있던 신한은행, 4쿼터를 3분 15초 남기고 김단비가 연거푸 레이업 슛을 성공시킵니다.

종료 37초 전 한채진까지 레이업 슛을 림에 꽂으면서 신한은행이 64-63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은행이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신한은행은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은 5연승에서 멈췄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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