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연초 유턴?…"금연이 정답"

  • 4년 전
액상형 전자담배→연초 유턴?…"금연이 정답"

[앵커]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가 엉뚱한 결과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연초가 덜 해롭다는 얘기는 아니었는데, 액상형 전자담배 대신 다시 연초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홍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액상형 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최근에 싹 없어졌습니다.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서울 광화문 인근 네 곳의 담배터를 찾았습니다.

담배터에서 만난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연초나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웠는데, 그 중 일부는 얼마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차라리 연초 담배를 피우는 게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액상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다시 연초로 바꿨습니다."

엉뚱한 결론이 꼬리를 물며 엉뚱한 논란으로 이어집니다.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액상형 담배가 좀 더 피해가 덜 가기 때문에 액상형 담배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까지 연초와 궐련형, 액상형 전자담배들 중 어떤 것이 더 해롭고 덜 해로운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기준은 제시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있습니다.

"모든 흡연자는 어떠한 담배든 끊는 것이 바람직하고 금연이 정답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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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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