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회의 개막…로저스·5대 그룹 ‘환영 만찬’

  • 5년 전


문재인 정부 들어 국내에서 유치하는 가장 큰 국제 행사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부산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아세안 9개국 정상 내외가 방문해 릴레이 정상회담을 진행 중인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윤정 기자!

[질문 1]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세일즈'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면서요?

[리포트]
네, 아세안은 인구가 6억 5천만 명, 경제성장률이 5%가 넘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주력했습니다.

[한-아세안 CEO 서밋]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아세안에게 한국은 믿을만한 최적의 파트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과 함께라면 더 빨리, 더 멀리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한-아세안 CEO 서밋에선 평소 '북한 대박론'을 주장해온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연사로 나섰는데요.

"일본은 쇠퇴 중이지만, 한반도는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하고 FTA 체결, 스마트시티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핵심 외교 정책인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 기회로 삼고,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입니다.

[질문 2] 대기업 총수들도 부산에 총출동했다구요?

네, 지금 이곳 벡스코에서 차로 20분가량 떨어진 부산 힐튼 호텔에선 문 대통령 주재로 환영 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아세안 각국 정상 내외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만찬은 300여 명의 참석자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아세안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앞서 열린 부대 행사에선 BTS를 키운 방시혁 대표, 넷플릭스 창업주 등이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채널A 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이희정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