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난 노래 부르는 사람..물의 죄송"
  • 4년 전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71) 씨가 3일 오전 8시 검찰에 출두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검찰에 출두한 조 씨는 "(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지, 정통 미술을 한 사람도 아닌데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빚게 돼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며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때 와서 다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씨는 검찰 청사로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섰으나 수많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았다.

조 씨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 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모(61) 씨에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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