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청순글래머' 오초희, 섹시 벗고 망가진 이유는?

  • 5년 전
예쁜 이미지 버리고 망가지니 인기가 '쑥쑥'이다.

케이블채널 tvN 라이브 코미디 쇼 'SNL코리아3'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오초희(26) 얘기다. 인형 같은 외모와 모델 몸매로 데뷔 전부터 이슈가 된 그녀는 최근 SNL에서 꽁트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처음 해본 형식이라 부담됐어요. 대본은 있지만 현장에서 수시로 바뀌는 경우가 많거든요. 선배들 도움이 컸어요. 꽁트 연기가 힘들지만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망가져도 빛나는 게 바로 스타라고 했던가! 데뷔 때부터 '청순섹시' 대명사로 부각된 그녀가 틀을 깨고 망가지니 시청자들은 반색한다. 연기 초보자나 다름없는 그녀가 '꽁트'를 선택한 이유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명품몸매? '꾸준한 관리' 덕

그녀에겐 유난히 몸매에 관한 수식어가 많다. 명품몸매, 교과서 몸매, 청순글래머, 섹시 베이글녀 등 셀 수 없을 정도다. 데뷔 때부터 섹시이미지로 고정된 이유도 있지만 칭찬받아 마땅한 몸매를 가진 것도 사실.

"운동을 좋아해서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요. 먹는 것에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잘 먹어요. 대신 간식이나 과자류를 별로 안좋아해요. 주변에서 살찌는 음식은 안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이요. 그러면서 등산이나 헬스 즐겨하고 수시로 걸으면서 관리하고 있어요."

오초희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국기가 그려진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명 '아르헨티나전 응원녀'로 알려진 그녀는 이후 노출과 화보 등 몸매와 여성성을 강조한 활동으로 인해 대중의 관심과 동시에 비난을 받아왔다.

인기만큼이나 따라오는 노출논란. 그녀의 생각은 어떨까?

"제가 화보촬영을 비키니, 노출 화보만 한 건 아니에요. 그 외에 다른 촬영도 많이 했는데 노출 화보만 이슈가 되다보니 안 좋게 비춰진 것 같아요. 사실 알고 보면 청순하고 차분한 스타일이에요. 악플이나 선정성 논란들이 처음엔 속상했는데 다 관심이라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고요"

우스꽝스러운 분장은 물론 각종 슬랩스틱 코미디와 패러디 연기까지 서슴지 않는 오초희. 그녀에게 지금 바람은 단 하나다. 단지 얼굴 예쁘고 몸매 섹시한 오초희가 아닌 연기 잘하는 오초희가 되고 싶단다.

"제게 주어진 역할은 뭐든지 최선을 다할 거에요. 욕심이라면 지금은 '꽁트'식의 연기지만 제대로 된 정극에서 맛깔나게 연기하는 배우, 방송인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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