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황신혜, 다솜과 박지윤 몸매 보고 '질투'
  • 4년 전
원조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어리고 예쁜 후배들을 향한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하는 황신혜가 극 중 함께 연기하는 다솜과 박지윤의 미모와 몸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쥬니퍼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신혜는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제일 미모가 돋보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니다. 딸들이(다솜과 박지윤 분) 너무 예쁘고 몸매가 좋아서 오히려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신혜는 "현장에서 보고 대놓고 말한다. '너네는 살 좀 쪄야 겠다. 너무 말랐다'고 얘기한다"며 "힘든 와중에 운동도 더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캐릭터만 연기해 온 황신혜는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50대 초반의 최강동안 '얼짱'으로 두 딸의 엄마이자 고급 에스테틱의 원장 '우신혜' 역을 연기한다.

황신혜는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관심은 있었는데 이제야 연이 닿았고, 또 마음의 준비가 됐다"며 "이번 작품이 구성도 너무 좋아서 이거야말로 내가 할 시트콤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시트콤에서 연기변신을 할 황신혜는 "정극은 대본과 감정을 소화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시트콤은 현장에 나오면 즐겁고 오히려 내가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닥치고 패밀리'는 외모와 스펙 모든 게 우월한 우성가족의 열혈엄마와 하자투성인 열성가족 천사 아빠의 재혼으로 상반된 두 가족이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가족 시트콤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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