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고향서 대규모 장외투쟁…‘사퇴 압박’ 나선다

  • 5년 전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부산에서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부산은 조 후보자의 고향이자, 딸의 특혜 장학금 의혹 때문에 부정 여론이 높아진 곳이죠.

한국당 집회 분위기는 윤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부산에서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다 망가뜨리고 있어요. 그 이름은 누구냐, 조국입니다."

연단에 오른 한 학부모는 후보자 딸의 특혜 장학금 의혹을 비판했습니다.

[김남진 / 대학생 학부모]
"큰아이는 학교를 휴학하고 학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남들은 단 한 번도 받기 힘든 장학금을 (조 후보자 딸은) 무려 아홉 차례나 독식할 수 있단 말입니까"

대학생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이래겸 / 집회 참가 대학생]
"저는 그분께서 아주 위선적이라고 느껴서 보수와 진보와 상관없이 이 집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청년층의 분노를 대변하듯 집회를 여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최민준 / 대학생]
"좀 더 확실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고 너무 (정치색에)휘둘리지 않았으면 하는 젊은이의 마음이 조금 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서울에서 장외 집회를 열고 조 후보자의 사퇴 압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이락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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