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무서워 하는 F-35…레이더 피해 15분 만에 평양

  • 5년 전


북한이 신형 미사일 도발을 하면서 요구하는 게 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미국에서 도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침 오늘 발사한 사거리 260km는 청주에 있는 F-35 기지를 겨냥한 듯 합니다.

대체 F-35가 얼마나 무섭길래 이러는지 최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주 신형 탄도탄을 발사하며 우리 군이 도입 중인 스텔스 전투기 F-35를 문제 삼았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6일)]
"(남조선의) 최신 무장 장비들은 감출 수 없는 공격형 무기들이며 쓰다 버린 파철로 만들기 위한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 배비(배치)를 위한 시험들은 급선무적인 필수사업이다."

지난 3월 F-35 두 대가 처음 도입된 뒤 5월에 단거리 미사일을 쐈습니다.

이번 달 두 대가 추가로 들어오자 열흘 만에 미사일로 응수했습니다.

핵 탑재가 가능한 탄도 미사일로 F-35가 뜨기도 전에 청주 공군기지를 초토화하겠다는 겁니다.

북한은 예전부터 F-35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몰래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는 F-35는 청주기지에서 15분 만에 300km 떨어진 평양에 도착해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평양 근처까지 가지 않더라도 사거리 110km로 콘크리트 벙커까지 뚫을 수 있는 유도 폭탄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다 한미 양국군이 지난달 지하 철문을 용접봉으로 뚫고 들어가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을 한 것도
북한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 참수 무기와 훈련으로 본 겁니다.

우리 군은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40대의 F-35를 들여올 예정이라 북한의 도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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